레이블이 한국프로야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한국프로야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5년 6월 4일 수요일

ERA 6점대 투수의 KBO 리그 지배…한화 코디 폰세의 대반전 드라마

KT전 6이닝 무실점…시즌 9승 무패 질주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또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겼다. 6월 3일 대전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투구 수는 91개, 최고 구속은 155km/h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이로써 시즌 9승 무패를 기록하게 된 그는 한화 선발진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트리플 크라운 정조준…圧도적 지표

  • 시즌 평균자책점: 1.80 (경기 전 1.94)
  • 시즌 탈삼진: 112개 (리그 1위)
  • 다승 부문: 단독 선두 (9승 무패)

폰세는 현재 KBO 리그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5월 17일 SSG전에서는 KBO 역사상 한 경기 최다인 18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일본 언론도 경악…“ERA 6.72가 어떻게 최강 투수가 됐나?”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폰세의 활약에 대해 “6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던 선수가 한국에서는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례적인 반전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폰세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니혼햄 파이터즈와 라쿠텐 이글스를 거치며 통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6.72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KBO 입성 후 첫 경기부터 7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모했다.


31세 베테랑, 한국 무대에서 완성되다

MLB와 NPB를 거치며 커리어 내내 가능성은 인정받았지만 꾸준함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폰세는 KBO에서 마침내 자신의 ‘최고형’을 완성하고 있다.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올라선 그는 이제 한화의 가을 야구 희망을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또 KBO 리그 전체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다음 등판이 언제인지 팬들과 해외 스카우트들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ERA 6점대 투수의 KBO 리그 지배…한화 코디 폰세의 대반전 드라마

KT전 6이닝 무실점…시즌 9승 무패 질주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또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겼다. 6월 3일 대전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